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부산의 한 병원에서 오늘(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부산 남천성당에 나가있죠.
그곳에 빈소가 차려질 것 같다고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오늘(29일) 오후 7시 6분쯤 부산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가족들은 강 여사 별세 뒤 병원에서 부산 남천성당으로 이동했는데 이 곳에 빈소가 차려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9일) 모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행사가 끝난 직후 곧바로 부산으로 향해 오후 4시 50분쯤 도착했습니다.
강 여사는 최근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사흘전인 지난 26일에도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와 강 여사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빈소는 물론 장지 또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장례는 가족 3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대통령은 장례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부모상일 경우 5일 휴가를 쓸 수 있지만 문 대통령이 휴가를 며칠 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현지에서 긴급한 상황이나 보고를 대비해 공간 확보 등 조치를 취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 모친상으로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반부패정책협의회는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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