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동행인 티켓’에 신종 암표사기 기승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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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19-10-26 00:00 Hit8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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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티켓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동행인 입장 제도를 악용한 신종 암표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새로운 한류의 물결을 만들어낸 방탄소년단, BTS.
장장 6개월에 걸친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내 콘서트를 오늘(26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공연 시작이 한참 남았지만,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입니다.
피를 튀길 정도로 표 구하기가 어렵다해서 일명 '피켓팅'이라고 불립니다.
["(티켓구해서 어때요?) 기분 좋아요!"]
이번 공연에는 본인 티켓 외에도 1매를 더 구입해서, 동행인에게 주고 함께 입장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동행인 티켓제도가 암표 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점.
동행인 입장을 시켜주겠다고 접촉한 뒤, 계좌이체로 티켓 거래금만 받고 연락을 끊는 겁니다.
[동행인 티켓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진짜 (BTS 콘서트) 가고 싶은데 돈 가지고 사람 마음을 이용하니까, 부모님의 눈치도 보이고 많이 슬펐던 것 같아요."]
일반 표 거래는 보통 티켓과 신분증을 양도해야 하지만, 동행인 거래는 신분증 양도 없이 표를 산 사람과 당일 입장이 가능해 훨씬 거래가 활발한 겁니다.
기획사측은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동행인도 현장서 신분증을 확인한다는 입장.
하지만 예매 내역도 없는 동행인 신분증 확인만으론 암표 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일부 팬들은 동행인 신분증 확인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수화/BTS 팬 : "동행을 데리고 왔는데 티켓 주인인 저만 검사를 하고 동행인은 아무검사도 하지 않았고..."]
표 한 장에 4백만 원을 넘기도 한다는데, 사기 피해자는 대부분 학생들입니다.
부모들도 불안합니다.
[남은영/BTS 팬 학부모 : "잘 모르는 사람과 돈 거래를 하고 또 함께 입장을 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이..."]
한 순간이라도 스타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이를 악용한 동행인 티켓 사기를 막을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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