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11번째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모여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그리고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에 대한 특검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촛불 집회를 이어간 뒤,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서초동에서도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가 주관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가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와 함께 정경심 교수 석방도 요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여의도에서는 보수 단체인 자유연대가 검찰개혁 촉구 집회를 반대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또,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150차례 넘게 주말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온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초구 성모병원과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태극기국민운동본부와 석방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오늘 저녁 청와대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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