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오긴 했는데…“큰 도움 안돼요” / KBS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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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오긴 했는데…“큰 도움 안돼요” / KBS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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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울산 Date22-06-28 00:00 Hit48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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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가물었던 논밭도 모처럼 해갈이 됐는데요.

하지만 내린 비의 양이 워낙 적어 작황도 부진하고, 고유가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우 모내기를 한 논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모가 제대로 자랄 지 농부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채규/울주군 칠조마을 이장/지난 3일 :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지금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대책이 없으니까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장맛비가 내린 뒤 다시 찾았습니다.

논마다 물은 고였지만 모는 심었을 당시 모습 그대롭니다.

한창 자랐어야 할 시기에 물이 부족해 자라지 못한 겁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이 다음달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걸로 예보하면서, 물 부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채규/울주군 칠조마을 이장 : "수확량은 7~80%도 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비가 안 오면 절반도 아마 수확을 못 할 것 같습니다."]

저수지 상황은 어떨까?

비가 오지 않아 그 동안 저수지 물을 끌어다 써다 보니 장맛비가 내렸는데도 수위는 20여일 전보다 더 내려갔습니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울산의 저수지 85곳 중 11곳은 저수율이 50%가 되지 않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중 일부는 저수율이 20%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물이 가득차 있어야 할 저수지 물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았는데요.

만약 비가 더 내리지 않는다면 이곳 저수지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 부족한 농촌 일손과 치솟는 기름값과 비료값은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최형혁/울주군 농민 : "작년과 비교해서 비룟값 같은 경우는 3배 정도 올랐습니다. 그리고 기름도 배로 올랐고요. 다른 농자재도 마찬가지고요."]

가뭄에다 인력난과 고물가까지, 유례없는 삼중고를 겪으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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