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집회 한 달째, 이번엔 서초동 사저 앞 ‘맞불 집회’ / KBS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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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6-15 00:00 Hit3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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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위대가 모인 이 곳은 서울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자택 바로 맞은 편입니다.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계속되는 집회에 항의하며 한 인터넷 매체가 시작한 집회입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 지지자들이 양산에서 벌이고 있는 테러에 준하는 욕설 소음집회를 중단시켜라!"]
이 집회를 비판하는 집회가 바로 옆에서 또 열렸습니다.
말하자면 '맞불 집회'에 대한 또 다른 '맞불'인 셈입니다.
[김상진/신자유연대 대표 : "대통령 부부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괴롭힘을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저희 지지자들이 방어성 집회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양산 집회, 그 집회와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서초동 집회, 다시 또 그 집회를 비판하는 맞대응 집회가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소음 등 기준을 준수한다고 했지만 두 집회가 뒤엉킨 만큼 소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도'의 한 쪽을 집회 장소로 하다보니 이렇게 통행로가 반밖에 없어 보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소음 민원도 스무 건이 넘었습니다.
[유영숙/서울 서초구 : "이 동네 사람들이 시끄러워 살 수 없게끔 이렇게... 이 동네 사는 게 얼마나 좋은데 여기와서 쟤네들 때문에 못 살겠네..."]
["야 이 XX야. 문재인을 체포하라."]
비슷한 상황은 양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한균/평산마을 주민 : "하루 종일 저걸 들어보세요. 나중엔 머리가 빙 돌고 그럽니다. 저 사람들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겁니다, 8살 된 내 손자가. 내가 경악하겠습니다."]
집회의 자유는 헌법 제 21조에 보장돼 있습니다.
그러나 '맞불 대 맞불'의 연쇄 혼란이 빚어지는 데 대해선 지켜보는 시민들 표정도 마냥 고울 수만은 없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혜 고석훈\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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