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조합원-경찰 마찰 / KBS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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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9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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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조합원-경찰 마찰 / KBS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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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울산 Date22-06-07 00:00 Hit31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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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울산에서도 1700여 명의 조합원이 물류시설 출입구에서 화물 운송을 막는 봉쇄 투쟁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1개 석유화학기업이 연계 생산체제를 갖춘 울산석유화학단지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수십여 명이 석유화학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 차량 한 대를 온몸으로 막아 세웁니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노조원이 뒤엉키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납니다.

["멈춰, 멈춰. 밀지 마세요. (놓으라고!)"]

이 과정에서 경찰 4명이 다쳤고 경찰은 조합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울산에서도 전체 조합원의 65%인 1,7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화물 노동자들의 적정 운임을 보장해주는 안전 운임제 일몰 규정 때문입니다.

당초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됐는데, 최근 경유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연료비와 연동되는 안전 운임제를 연장하고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단지와 울산신항 등 주요 물량의이동 거점을 봉하는 강경투쟁에 나서면서 운송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업체들이 파업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처리한 탓에, 당장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태영/화물연대본부 수석부위원장 : "석유화학단지나 자동차, 컨테이너 모든 직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만약 정부에서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끝없는 투쟁 파업을 진행…."]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 "(내일부터) 배가 접안이 되면 싣고 오는 화물이 있으면 계속 부두 장치량이 늘어나는데 반출이 없으면 수출도 문제가 생기고 화주 쪽에 들어가는 물량도 없으니까…."]

정부는 노조 측과 협상을 이어가면서 군위탁 차량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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