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아침 8시쯤 서울시 양천구의 2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재활용 분리 수거장에서 불이 나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292명과 소방차 등 장비 7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약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의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진행하는 도중 지하 1층 체육관 천장에서 불꽃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면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이 출동하게 됩니다.

오후 3시쯤에는 진화작업 도중 폭발이 발생해 소방관 1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민 35명도 연기를 마시고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양천구청은 인근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주변 차량은 우회하고 화재로 인한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23층 짜리 주상복합건물로 지하층은 주차장과 재활용 수집소, 기계실로, 지상 1~5층은 오피스텔과 상가, 관리사무실로 지상 6~23층은 공동주택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KBS가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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