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채로 땅에 묻힌 개 구조…“뼈만 앙상·마른 상태” / KBS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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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4-20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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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하천 변, 개 한 마리가 코와 입만 나온 상태로 몸이 땅에 묻혀 있습니다.
어제(19일) 오전 주변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허재문/최초 목격자 : "땅 속에 코만 남겨 놓고 묻혀 있더라고요. 돌로 둥그렇게 눌러서 도망 못 가게…."]
구조된 개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상당히 마른 상태로 잔뜩 겁에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변준혁/신고자 : "돌계단이 있었는데 밑에서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많이 떨었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랬었거든요."]
이 개 몸에 심어진 동물등록 칩을 확인한 결과 7살 된 푸들 암컷 '베리'라는 이름의 개로 파악됐습니다.
베리는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고민수/제주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피부병이랑 앞발의 열린 상처가 우선으로 치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마른 상태라서 영양공급을 우선으로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개가 땅에 묻힌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등록 칩으로 확인된 개 주인은 개를 잃어버렸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제주에서 입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발견된 유기견 '주홍이'는 새 보호자를 만난 뒤 산책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학대한 사람을 찾는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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