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도 산사태·침수 피해…복구 막막 / KBS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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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7-26 00:00 Hit1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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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사면에서 쏟아진 흙더미가 벽면을 뚫고 들어와 공장 안을 덮쳤습니다.
직원들은 며칠 째 넉가래로 흙탕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흙더미에 묻혔던 기계를 일일이 꺼내 말리거나 물로 닦아내기도 합니다.
[현길환/직원 : "버릴 수야 없으니까 이물질이라도 제거하려고…."]
공장 밖에서는 지원 나온 군장병들이 배수로에 들어찬 흙을 퍼나르고, 중장비가 동원돼 바닥을 닦아내지만 끝이 없습니다.
[김현/굴삭기 운전 : "응급처치로 진흙 걷어내고 기계 옮겨주고 그런 다음에 작업을 하는데 군부대에서도 와서 같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 산업단지는 물론 공장이 밀집한 천안과 아산에서만 이번 폭우에 침수와 산사태 등 모두 25건의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공장이 멈춰서며 당장 납기일을 지킬 수 없게 돼 거래처마저 잃을 위기입니다.
한대 당 수천만 원짜리 기계입니다.
납품을 앞두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산사태에 흙탕물이 들어차며 사실상 못 쓰게 됐습니다.
업체들은 풍수해보험조차 들지 않아 복구 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막해 장기 저금리로 정책대출 등의 지원이 가능해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성시언/제조업체 관리이사 :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자금이 좀 많이 힘들잖아요. 시설 자금이라든지 직원들 급여라든지 운영 자금이라든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록적 폭우가 산업 기반인 중소 제조업체마저 할퀴며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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