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강행 방침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 전차가 라파 주거지역까지 진입해 일부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4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은 라파 동부의 알살람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수송 차량을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안에 타고 있던 인원 일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100만명이 넘는 피란민과 주민이 머무는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전차 등을 동원해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관문인 라파의 팔레스타인 쪽 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라파 쪽으로 더 깊숙이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미군이 건설 임시부두가 수일 안에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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