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보통강변에 웬 고급 주택?…김정은식 선물 통치 / KBS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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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9-03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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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북한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우산을 들고 평양 보통강변에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8월 21일 : "김정은 동지께서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건설 사업을 현지 지도하셨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 위원장의 모습과 함께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의 외형을 처음 공개했다.
북한에서 다락식 주택은 테라스를 갖춘 고급 주택을 뜻한다.
지난 4월만 하더라도 조감도 외에 어떤 모습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불과 넉 달 만에 외관 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조선중앙TV/8월 21일 : "보통강 기슭에 현대적이면서도 특색 있게 건설되고 있는 인민의 이상 거리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기의 웅장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3월 26일 평양 만 세대 주택 착공 사흘 만에 보통강변에 다락식 주택이 건설된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3월 26일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보통문 주변 강안지구에 호안 다락식 주택구를 새로 일떠세울 구상을 밝히셨습니다."]
직접 조감도까지 들고나와 800세대의 복층 고급 주택 건설을 지시한 김 위원장.
이렇게 되면 올해 평양에만 약 만 천 세대의 주택이 지어지게 된다.
북한 당국은 수도 시민들의 살림집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게 전부가 아니라고 분석한다.
김 위원장 자신도 식량난을 인정할 정도로 열악한 경제 상황 속에서 눈에 보이는 치적 쌓기가 목적이라는 평가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경제의 기초 산업 부분에선 희망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용, 민생용 토목 건설 이쪽은 보여줄 수 있거든요. 그런 과시적인 이벤트성 성과주의에 집착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초부터 건설 분야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능라인민유원지, 문수물놀이장 같은 대형 위락시설이 평양에 들어섰고, 평양 순안비행장과 원산비행장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집권 첫해 조성된 평양의 대규모 주택단지 창전거리.
[조선중앙TV/2012년 5월 : "45층 베란다에서 음양 화려하게 전변된 창전거리의 전경을 바라보시면서 짧은 기간에 이처럼 훌륭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운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하셨습니다."]
2013년 준공된 은하과학자거리와 53층 주상복합아파트로 대표되는 미래과학자거리.
2017년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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