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체류 진천 “대승적 수용”…신원·방역은 어떻게? / KBS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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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8-25 00:00 Hit1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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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출입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선민 기자, 이번에 들어오는 아프간인들, 우리 정부를 도와 함께 일했던 직원과 그 가족들인 거죠, 어떤 일을 해왔던 사람들입니까?
[답변]
우리나라는 2002년 아프간에 의료부대인 동의부대 공병부대인 다산부대를 파병했는데요.
부대를 철수한 뒤에도 2010년 바그람 미군기지에 한국병원을 짓고 의료 지원에 나섰습니다.
5년여 동안 우리와 아프간 의료진 60여 명이 함께 돌본 환자가 2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번에 오는 아프간인들은 이렇게 아프간 재건과정에서 우리와 협력한 직원과 가족들입니다.
의사, 간호사, 그리고 그 가족이 200명 정도로 가장 많고 대사관과 직업훈련원 등에서 일한 통역사와 IT 전문가 등까지 다 합해 모두 391명입니다.
이 중엔 5살 이하 영유아가 백여 명이고, 태어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신생아도 3명이 있습니다.
[앵커]
탈레반 위협 때문에 우리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온 거죠, 어떤 위협이었나요?
[답변]
군 작전이 아닌 인도적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탈레반은 이들 역시 외세에 협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그람 한국병원과 직업훈련원은 최근 탈레반에 의해 폭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문준 전 바그람 한국병원장은 병원 직원 중에 살해를 당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덕수 전 바그람 직원훈련원 원장은 "탈레반 통치하에 조력자들을 그냥 두면 탈레반에 의해 처형된다는 게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아프간에서 탈출하는 과정도 긴박했다고요?
[답변]
당초 아프간인 협력자 이송엔 민항기를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빠르게 점령하는 등 현지 정세가 급속도로 나빠지자 정부는 군용기 석 대를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아프간 각지에 흩어져있던 이송 대상자들이 카불공항까지 오는 게 관건이었는데. 이 문제는 우리 공관원들이 현지에서 버스를 확보하면서 해결됐습니다.
버스 6대에 이송 대상자들을 태워 카불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했고,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이들을 모두 수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국내 입국만 남은 상태입니다.
[앵커]
지난해 코로나 확산 당시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문 곳이죠?,
정부가 임시 체류시설로 다시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을 정했어요,
[답변]
네,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하고 가족단위 다인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국자들은 여기서 6주에서 8주 정도를 머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다시 진천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는데요.
일부에서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오늘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 대부분은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온라인상에선 반대 여론도 적잖게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최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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