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감염’ 농협 마트, “알려지면 영업 영향” 직원 입단속 / KBS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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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8-09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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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남 창원시 남창원농협 마트에 매장 협력업체 직원이 처음 확진된 것은 지난 2일.
이튿날 오전 남창원농협 마트 측이 농협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매장 협력업체 직원 위주로 확진자와 의심사례가 몇 차례 발생했다며, 영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외부에 이야기를 삼가라고 합니다.
일부 협력업체 직원이나 비정규직엔 아예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남창원농협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아는 동생이 출근하니까 분위기가 이상하다 하면서...농협에서는 연락이 안 왔고.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면서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남창원농협은 또 다른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조처였다고 해명합니다.
[남창원농협 관계자/음성변조 :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루머(소문)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확산하면 곤란하니까..."]
당시 농협 60주년을 기념한 할인행사 기간이었습니다.
영업은 첫 확진이 나오고도 이틀이 지난 4일 저녁 6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직원과 접촉해 감염된 방문자만 14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지난 3일과 4일 마트를 다녀갔습니다.
이들로부터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과 지인도 3명입니다.
농협 마트 측이 신속히 알렸다면 관련 누적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창원시민은 약 2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서다은/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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