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최근 참관했던 공수부대 강하 훈련이 강풍에도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취재 결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달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항공륙전병 부대 공수강하 훈련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있었다"며 "이는 강풍에도 무리하게 훈련 강행을 지시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강풍 때문에 낙하산이 안 펴지고 서로 엉키면서 다수의 군인들이 추락해 사망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어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단독 보도 내용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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