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총선, KBS가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어느 정당 후보를 찍을지를 물었습니다.

민주당 후보 29%, 국민의힘 후보 29%, 그리고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했다는 '미결정층'도 29%에 달했습니다.

총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 미결정자들을 분석해봤더니 주로 30~40대, 여성, 사무직, 월6백~7백만 원 가구소득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지역적으론 호남에 주로 많았습니다.

'미결정자들'은 신당 필요성엔 69%가 동의했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은 36%였는데 모두 지지정당 결정자보다 높았습니다.

한편, 제3지대 4개 세력이 '개혁신당' 당명으로 합당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여야는 모두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의도에 순수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 등을 향해 "고작 이준석에 흡수되려고 당을 버렸던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공동대표는 "다음 주까지 의석이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면서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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