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지하에서 하마스의 대규모 지휘시설을 발견해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이 시설이 거미줄처럼 다른 땅굴과 이어졌으며 특히 가자시티 내 병원들과도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대감을 높였던 휴전 협상은 난항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40명 석방을 조건으로 일주일 간의 교전 중단을 제안했지만, 하마스는 일단 휴전을 해야 협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영구적인 휴전을 주장하는데, 이스라엘은 전투를 이어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무장정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또한 며칠 내 이집트를 찾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가자 지구 전면 봉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민간인들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가자 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이후 가자 지구 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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