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쏟아진 '겨울 우박', 이번엔 피했지만 "더 잦아질 것" / KBS 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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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12-09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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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호 대기 중인 차 안.
고요했던 하늘에서 마른 번개가 치더니 순식간에 날씨가 변합니다.
그러더니 크고 작은 얼음 덩어리, 우박이 내립니다.
["오 우박 떨어진다. 우박이다. 우박."]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더욱 거세게 쏟아지자, 다치진 않을까 걱정되기까지 합니다.
어젯밤 9시 무렵, 부산 곳곳에서 우박이 떨어지면서 도로에는 우박이 수북이 쌓였고,
["야 이거 진짜 뭐야 이거…."]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진짜 크다. 어머 이거 뭐야. 어떡해. 우리 집에 어떻게 가?"]
우박은 대기 상층부 차가운 공기가 지표면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 번개와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양세중/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낮 기온이 평년보다 1~3도가량 높은 13~15도의 기온 분포를 보인 가운데, 상층으로는 찬 공기가 지나가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하지만 지금처럼 지표면이 차가워지는 겨울철, 우박은 이례적입니다.
실제로 부산의 경우 2000년부터 지금까지 12월 한겨울에 우박이 내린 건 어제가 처음입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앞으로 이런 일들이 자주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 놓고 우리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분명한 건 우리나라의 겨울철 최저 기온은 계속 상승하고 있거든요. 지면이 따뜻하다가 시베리아 한기(차가운 공기)가 확장할 때 갑자기 대기가 불안정해지니까."]
우박이 짧게 떨어지고 그쳐 피해를 본 곳은 없지만, 잦은 우박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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