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러시아 서남부 지역엔 강력한 겨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초속 40m에 달하는 허리케인급 폭풍과 폭우가 러시아 서남부 지역을 강타해 한때 2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춥기로 이름난 오이먀콘은 영하 58도를 기록했습니다. 원래 시베리아에서도 추운 지역이지만 12월 초 평균 기온보다 7도가량 낮은 혹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기후 변화에 따라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갈수록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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