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주말인 18일 새벽,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남부의 주거용 아파트를 폭격했다고 현지 매체가 주장했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26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를 포함해 어디든 공격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남부 지역 4개 소도시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주문하는 전단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쪽으로 몸을 피한 민간인들의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UN은 피란민들 중 다수가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질병이 확산하고 있지만, 남아 있는 병원들조차 파손되거나 연료 부족으로 폐쇄돼 주민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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