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병원에 대한 군사적 압박의 목표는 하마스 대원들의 항복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알시파 병원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병원 근처에 있는 동안 하마스가 나와 항복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가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은 의약품과 연료가 바닥나면서 어제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2명을 포함해 환자 5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헥트 중령은 알시파 병원에서 미숙아 등이 대피하는 것을 도우려 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가로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주변과 지하에 지휘소를 세우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과 일부 현지 의료진들은 병원이 하마스의 은신처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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