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난민 캠프가 있는 가자 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이틀 연속 공격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새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시설과 병력과 맞서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투기와 해군 미사일을 동원해 무기 공장과 저장고 등도 폭격했고 현재 지상군 병력이 "가자시티 입구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피의 보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우리는 순교자"라고 선언하고 지난달과 같은 기습 공격을 백만번이라도 되풀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위원이자 대변인인 가지 하마드는 이날 영어로 공개된 레바논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줘야 한다"면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탱크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지하터널, 땅굴에서 나온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대전차 로켓을 사용해 탱크를 공격했고, 탱크는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이 매일 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서자 하마스도 '맞불'을 놓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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