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해 시가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로 지목한 가자시티에 대해 육해공 전력을 총동원하며 공격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는 한편 하마스 고립 작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가자시티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됐다면서 며칠 안에 본격적인 시가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남쪽으로 향하는 피란민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지만 가자지구 내 통신이 벌써 세 번째 두절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이 계속 난민촌을 폭격해 어제 하루에만 50명 이상 숨졌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은 병원 등에 설치된 로켓 발사대를 공개하며 하마스가 주민들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임박한 시가전에 따른 대량 살상과 확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한 압박 차원에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이집트 근해에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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