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진입해 중심 도시 가자시티를 압박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에서는 최소 백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최대 난민촌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한 지역 전체가 전멸했고, 부상자와 순교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인들이 타고 있던 장갑차가 하마스가 발사한 대전차 유도미사일에 맞아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전사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 중재로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상자들이 라파 통로로 대피하도록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가자지구 남쪽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이동할 예정인데,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의 석방 문제, 가자지구 주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 해소를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 등은 이번 합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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