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포퓰리즘"이라며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2일) 오전 김포시 편입 관련 법안과 발의 시점 등을 논의할 당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합니다. TF 단장으로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석준 의원이 내정됐고, 법안 내용과 발의 시점 등은 TF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 지역 여론을 공론화하고 이틀 만에 당 차원의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는 등 후속 조치를 쏟아내는 모습입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만약 김포만 받게 되면 지금 벌써 여당에서 나오는 얘기가 과천, 의왕, 광명, 남양주 등등 다 나오지 않느냐"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역술인 '천공'이 경기도와 서울 통합을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천공'이 내놓았던 주장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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