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앞두고 지난 주말 가자지구 공습 확대를 예고한 뒤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의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남부와 북부 가릴 것 없이 하루종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택가를 집중 공습해 지난 24시간 동안만 700명 넘게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를 언론에 공개하며 공습에 대한 비난에 맞섰습니다.

하마스가 무장대원들에게 민간인 살해를 지시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을 인질로 납치하면 보상을 해주기로 약속까지 했다며 조직원 심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인질 2명을 석방한 뒤 주변 국가의 중재로 추가 인질 석방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 것과 이스라엘이 대피 명령 이후 가자 남부에 대해 폭격하는 것 모두를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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