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 군이 오늘(15일) 오후 1시,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까지 대피 경로에서 어떤 군사 작전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피 경로가 그려진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이 시간 동안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할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령을 내리면서 가자 주민들은 이틀째 남쪽으로 대피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국지적인 가자지구 공격도 밤낮으로 이어졌습니다.

폐허를 뒤로 한 채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공습의 공포 속에 가자지구 남쪽으로 향하는 탈출 행렬은 대혼잡을 빚기도 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트럭, 버스, 짐을 실은 수레, 나귀에 짐을 싣고 이동하는 피난민들이 좁은 몰려들면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피난하는 민간인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들의 시신이 도로를 널려 있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곧 중요한 지상전을 준비 중"이라는 성명을 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개입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 수위 높여 확전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SNS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피령 #지상전 #가자피난 #하마스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qCWZjZ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https://goo.gl/6yko39
▣ KBS 뉴스
◇ PC : http://news.kbs.co.kr
◇ 모바일 : http://mn.kbs.co.kr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bsnews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bsnews
▣ 트위터: https://twitter.com/kbsnews
▣ 틱톡 : https://tiktok.com/@kbsnew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