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폭격을 지속하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했고 이스라엘 총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 사망자는 1,5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인 인질들이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SNS에는 어린 아이들이 철장에 붙잡힌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공격에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를 방해하려는 배경이 깔려있다는 관측을 제기했습니다.

사망자는 물론 인질 가운데 상당수 외국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군 당국은 급히 항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해역으로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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