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맞불 공습으로 교전을 이어가는 와중에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지상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밤 가자 지구 인근 지역의 자국민에게 72시간을 보내는데 필요한 음식과 물, 다른 물자를 충분히 마련한 채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알렸습니다.

가디언은 이를 두고 가자지구로의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현지에선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공습이 강화되는 최근 움직임이 지상군 투입을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30만명의 예비군이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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