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엿새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면서 접경엔 30만 명이 넘는 지상 병력과 전차를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전시 비상 내각을 꾸린 이스라엘 정부는 전례 없는 보복을 예고하며 끊임없는 공습과 국경 봉쇄에 이어 마지막 단계, 지상군 투입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정치권의 결단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상군이 투입되면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복잡한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마스에 우호적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등의 무력 개입으로 무력 충돌이 중동 전체에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보복 공격이 반복되면서 양측 사망자가 12일 오후(한국시간) 2,500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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