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가산금리를 늘리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 수요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KB나 우리, 신한 외 은행 중에서도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곳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동안 금리를 같이 인상하지 않고 혼자 가만히 있으면 대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주택담보대출은 2조8천591억 원(514조9천997억 원→517조8천588억 원) 불었는데, 이 증가 폭은 2021년 10월(3조7천989억 원) 이후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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