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접경 지역에서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이면서 태국에서 민간인 11명 등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현지 시각 24일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 발포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 병원 등 민간인 지역까지 겨냥해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숨졌고, 민간인 24명과 군인 7명이 다쳤다고 쏨싹 텝수틴 태국 보건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내 사상자 발생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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