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금리 급등…16년 만에 최고치 [9시 뉴스] / KB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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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10-07 00:00 Hit2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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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 채권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8%를 넘었습니다.
8월 말 이후 약 한 달 만에 17% 이상 오른 것으로, 16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런 금리 오름세는 지난달 하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5.1%로 예상하는 등 높은 금리 수준이 더 오래 지속될 거라는 예측치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회의 이후에도 연준 인사들의 강경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금리를 동결하든 더 올리든 고금리를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로레타 메스터/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현지 시각 2일 : "현 상황에서 저는 기준 금리를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올리고, 경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금리 유지 가능성을 더 높인 건 미국의 고용지표입니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던 신규 일자리 수가 8월에 960만 개로, 시장 예측치보다 8% 이상 많아졌습니다.
고용 시장이 뜨거우면 임금이 오르게 되고, 결국 물가 안정을 해치게 된다는 게 미 연준의 시각입니다.
[멜 케이시/FBB 캐피탈 파트너스 : "이 자료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꽤 경색돼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최종 단계에 와 있는 물가 상승 억제를 어렵게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독일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각각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만 경기가 좋다 보니 달러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어, 취약한 경제 상황에 놓여 있는 나라들은 당분간 더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성일/촬영:서대영/자료조사:조영은 최유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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