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잔도 위험”…1~2잔 반주도 암발생 위험 3~6%↑ [9시 뉴스] / KBS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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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10-03 00:00 Hit2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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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4월 식도암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반주 삼아 하루 한 두잔 가볍게 술을 마셔왔습니다.
담당 의사는 식도암의 원인 중 하나로 술을 지목했습니다.
[김 모 씨/식도암 환자/음성변조 : "소주나 맥주나 한 번씩 먹고 한 십수 년 먹었어요. 우리 친구들은 다 괜찮아요. 여전히 먹고 있고, 술·담배를 해 가지고 암에 걸린다 하는 확실한 보장이 없는 것 같아."]
국립암센터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283만 명을 10년 넘게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암을 얻은 18만 9천여 명에 대해 음주와 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매일 한 잔 정도 마시는 음주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3% 높아졌습니다.
하루 두 세잔은 6%, 다섯 잔 이상은 33%까지 치솟았습니다.
반주로 마시는 한 두 잔도 암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 겁니다.
[안병철/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전문의 : "그런 요인들이 계속 쌓여 가지고 축적되다 보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쌓여서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술 같은 게 일종의 발암물질이 되는 거죠."]
술을 가볍게 마시는 사람은 구강이나 인·후두, 식도, 위장에 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음하는 사람은 간이나 췌장, 폐에서 암이 주로 발생했습니다.
[서홍관/국립암센터 원장 : "술을 약간 마시면 건강에 좋을 것이다. 이런 착각을 하는데 그 조사를 해보면 한 잔도 안 마실 때 가장 건강하고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음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적정음주량은 제로(0)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은 매달 한 번 이상 술을 마십니다.
특히 열 명 중 한 명은 일주일에 2번 이상 소주 한 병 넘게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에 해당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기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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