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여 명의 중, 고등학생들이 문화, 예술 분야의 재능을 겨루는 학예대회가 열렸습니다.

학교를 대표한 참가자들은 취미 활동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컬과 전기기타, 드럼까지, 경쾌한 음악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집니다.

중등학생 학예대회의 경연장면입니다.

연주자들은 중학교 동아리 밴드 단원들로, 학교를 대표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송성빈/울산 장검중 3학년 : "수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드럼으로 같이 풀 수도 있고, (친구들끼리) 취미 활동도 같으니까 확실히 즐겁고..."]

방과후 시간을 통해 각종 예술 분야에서 취미 활동을 하며 꿈과 재능을 키우는 학생들을 보면서 지도교사도 보람을 느낍니다.

[정혜정/울산 장검중 교사 : "아이들 표정이 굉장히 밝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자기가 선택해서 하니까 애들이 시간을 되게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미술 분야, 그림 그리기 대회가 한창입니다.

특히 서너 명씩 한팀이 돼 각자 나눠 그린 그림을 합치면 한 작품이 되는 협동화 부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중등학생 학예대회는 중.고생 천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손은정/울산교육청 담당 장학사 : "대다수의 경연이 단체경연으로 진행이 되고요, 협동적 예술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학생 주도의 경연 형식입니다."]

주말인 오늘 울산은 온종일 흐리고 간간이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50밀리 미터입니다.

울산기상대는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