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장소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러시아의 미사일과 위성기술이 집약된 곳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보스토치니에 오늘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분 먼저 와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습니다. 40초 동안 악수를 나눈 두 사람은 먼저 최신 로켓 실험장을 찾고 함께 발사장까지 둘러본 뒤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정상회담은 단독회담 30분을 포함해 2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정의의 위업이라고 치켜세우며 러시아를 무조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 대한 보답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도움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여기 에 온 이유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회담 장소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상징하듯 양국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정찰위성 개발에 대한 러시아의 첨단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담 후 진행된 공식 환영만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러 관계 발전은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고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이 김일성·김정일의 길 따르고 있다다며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1시간 가량 진행된 만찬이 끝나고 바로 전용열차에 탑승해 우주기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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