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 규모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만기는 길다는 장점을 내세운 '특례 보금자리론'은 7개월 동안 35조 원 넘게 공급됐습니다. 지난달(8월) 가계 대출이 은행권에서만 약 7조 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 대출 급증세가 심상치 않자, 올 상반기만 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에 대출 규제를 완화하던 정부가 급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최근 인기를 끌면서 1조 원 넘게 나간 시중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사실상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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