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문항’ 정말 없었나?…공교육 정상화 과제 여전 [9시 뉴스] / KBS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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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09-08 00:00 Hit3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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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교육부가 6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으로 지목한 수학 22번.
응시생 100명 중 97명꼴로 이 문제를 틀렸습니다.
9월 모의평가 수학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확률과 통계 30번.
이 문항의 오답률은 94.8%로 6월 모의평가보다 최고난도 문제의 정답을 맞힌 학생 비율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6월 평가 당시 킬러문항으로 꼽힌 수학 미적분 3개 문제는 모두 오답률이 90%를 넘었지만, 이번 평가에선 한 문제 빼고는 오답률이 90%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응시생들이 입력한 가채점 13만 4천여 건을 산출한 결괍니다.
하지만 난도와 관계없이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 시민단체는 절댓값을 포함한 함수가 등장한 수학 미적분 28번을 지목했습니다.
[최수일/사걱세 수학교육혁신센터장 : "선생님들이 가르쳤다고 주장하지만 이거 역시 몇 학년 책에 나오냐 물으면 근거를 댈 수 없는... 전혀 교육과정 근거가 없는 거예요."]
미지수 3개를 상정하는 수학 10번 문제 역시, 미지수를 2개까지만 쓰게 하는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교육 도움 없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 약속이지만,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학원가를 떠날 수 없습니다.
[허민지/수험생 : "학원에서 가르쳐 줬던 그런 수능완성이나 수능특강에 대한 연계 부분이 개인적으로 많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어서…."]
[유재영/수험생 : "시험 잘 보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다 보니까 학원의 필요성이 약화되거나 그런 건 못 느낀 것 같아요."]
교육부는 공교육으로 변별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9월 모의평가로 확인됐다며,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출제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류재현/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이근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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