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경제 상황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9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7월 들어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하며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올지 모른다는 전망 속에 9월에 경제 위기 요인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얘깁니다.

우선 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초기 대출인 브릿지론 물량 상당량이 9월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분양시장 침체로 사업을 접는 시행사가 늘어나면 대출을 해준 2금융권이 직격탄을 맞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팍팍한 것도 위험 요소의 하납니다. 불경기로 인해 여전히 매출이 부진한 데다 코로나19로 유예됐던 대출금 상환유예까지 종료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수출시장이던 중국은 부동산 기업들의 도산 위기를 맞는 등 경기 불황으로 침체를 겪으며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도 초래하고 있고 여기에 미국 고금리 장기화도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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