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8일) 열립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언론장악 관련 의혹과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재산 형성 과정, 건강보험료 납부 회피 의혹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증해야 할 의혹이 산더미인데도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 인사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본인에 대한 의혹에 거짓 해명을 일삼고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결격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동시에 청문회장에서도 의혹을 철저히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언론장악 관련 의혹' 제기는 방송 정상화가 두려운 이들의 억지일 뿐이라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지 않는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선 "2천 건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문재인 정권 때 청문회와 비교하면 이 후보자가 얼마나 잘 (제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증인 채택이 불발되면서 증인 없이 진행되며,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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