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이 모레(10일) 낮에 남해안에 상륙한 뒤 중부 내륙으로 계속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있는 태풍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해 모레 새벽에는 남해상까지 올라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 카눈은 모레 낮에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에도 계속 북쪽으로 움직여 중부 내륙 지역을 지난 뒤 11일 새벽에는 북한 지역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함에 내일(9일) 오후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영남 해안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40m 안팎,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지방에는 초속 3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지나가는 내일과 모레 우리나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8일) 오전 일본 도쿄 남동쪽 1,500㎞ 부근 해상에서 7호 태풍 '란'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주민 언어로 폭풍을 뜻합니다. 란이 국내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CCTV 출처 : 일본 NHK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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