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은 부산입니다. 특히 부산 해운대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경우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를 덮치면서 도로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근처 건물의 편의점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남해안에는 최고 8m의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 부산은 태풍 카눈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위치한 데다 내일(10일) 새벽 2시쯤엔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 현상도 우려됩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는 파도가 넘나드는 방파제 근처에서 개인 방송을 하거나 해수욕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나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는데요.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다시 강력한 태풍 카눈이 다가오고 있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는 어떤 모습일까요? KBS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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