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접근하면서 일본 오키나와섬 일부 지역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1일 보도했습니다.

대형 태풍인 카눈은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의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약 20㎞로 진행 중입니다.

중심 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ｍ입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섬에 있는 나고시, 난조시, 우루마시 등 일부 지역에 풍랑 및 폭풍 경보와 함께 위험 장소로부터 대피를 당부하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또 나하 공항과 가고시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날 오키나와섬 주변의 예상 풍속은 초속 40ｍ(최대 순간 풍속은 60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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