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반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중부와 남부에 집중호우를 퍼부었던 장마전선이 오늘(17일) 밤과 내일 새벽(18일)엔 전국에 걸쳐 비를 뿌립니다.

이미 전남 순천 등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 전남 영암과 전북 익산에도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정체전선이 조금 북쪽으로 올라와 전국이 장마권에 들고 빗줄기도 강해지겠습니다.

비는 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집중되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도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옵니다. 또 남해안과 제주지역엔 매우 강한 비구름이 통과함에 따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지역으로는 한 시간에 30에서 80mm, 제주산지는 100mm까지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최대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긴 비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하천변 출입을 삼가고, 산사태 위험 지역, 지하차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동요령
-침수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 확인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접근 금지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공사 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 접근 금지
-비가 내리면 논둑이나 물꼬 점검 위한 접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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