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적 없는 정체 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천 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2일) 새벽 5시 기준, 대만 등 해외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신고가 전국에서 모두 98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92건이 오인 신고였고, 283건은 수거했으며 나머지 12건은 현재 수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한대만대표부 쪽에서 조사한 결과, 중국 쪽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우편 대신 선박을 이용해 대만으로 우편물을 보낸 뒤, 한국으로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해당 소포 가운데 위험·유해 물질이 검출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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