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호남지방, 경북 북부에 50에서 120mm, 많은 곳은 최대 15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와 호남지방,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늘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침수 피해를 입거나, 주변 하천이 넘칠 수 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인근 사면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지자체에 문의해 사전에 대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방류를 시작한 대청댐에 이어 남한강 상류에 있는 충주댐은 오늘 오후부터 방류를 예고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초당 2천 톤의 물을 흘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류로 댐 하류 지역의 하천 수위는 최대 4미터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그제부터 내린 집중 호우에 이어 오늘도 많은 강수가 예보된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집중호우 시 안전 행동요령]
▲ 호우가 내리기 시작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뭅니다.
▲ 가로등, 신호등, 공사장 근처 등 위험한 곳은 가지 않도록 합니다.
▲ 물에 잠긴 도로나 물이 불어난 하천은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 급류가 흐를 수 있는 하천에서의 작업은 즉시 중단합니다.
▲ 침수 등의 위험이 있는 곳의 주민들은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합니다.
▲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않습니다.
▲ 계곡이나 저지대에서 야영하는 경우 기상 예보에 따라 미리 대피합니다.
▲ 저지대나 지하공간에는 주차하지 않도록 합니다.
▲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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