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호 교수가 올해 초 자신의 유튜브에서 "현 정부는 북한이 아무리 핵을 갖고 있더라도, 이젠 핵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무인기 도발 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평가 차원이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이런 윤 정부 정책이 '한국판 미치광이 전략'"이라며 "'합리적 비합리성'을 내세워 북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남북의 '미치광이 전략'이 충돌하면 전면전 또는 국지전 발생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서 '강경 대북관' 논란을 부르고 있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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