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환자를 수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의사가 옆에 있기는 했지만 한두 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이런 '대리수술'을 했다는데 KBS가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영상 수십 건에 수술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 영상 속에서 영업사원은 수술복을 입고 환자의 혈관 조직을 떼어내고, 망치질로 관절을 고정하기도 합니다.

공익제보자는 3년 전 개원 후 지금까지 대리수술이 계속돼왔다고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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