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나가자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호우특보 지역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4일) 밤부터 내일(5일) 새벽 사이에는 빗줄기가 더 강해집니다. 곳곳에 시간당 30mm에서 최대 70mm의 집중호우도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동해안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50~100mm가량 되겠고 수도권과 제주에 최고 150mm 이상, 강원 내륙과 충청, 전북은 12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장마 초반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와 옹벽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늘 오후 4시 30분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2번째 단계인 '주의'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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