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리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동일본 대지진 뒤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의 철폐가 계속 정부의 중요 과제"라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에 거듭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원전 사고 이후 현재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과 중국, 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 5곳입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 입증이 안 되면 수입금지 해제가 불가하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는 한 수입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이 주변국 동의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일본산 수산물 전체 수입 금지 입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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