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돈 급해 부모 유품까지…벼랑 끝 저신용자 [9시 뉴스] / KBS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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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돈 급해 부모 유품까지…벼랑 끝 저신용자 [9시 뉴스] / KBS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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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06-26 00:00 Hit29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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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돈 빌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당장 돈이 급해 전당포에 부모님 유품을 맡기는가 하면, 불법인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돈을 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먼저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담 창구에 옷을 맞춰 입은 직원들, 얼핏 은행처럼 보이는 이곳은 전당포입니다.

맡기는 물건의 중고 시세의 70%까지 돈을 빌려주고 연 19.6% 이자를 받습니다.

작은 업체를 운영하는 이 젊은 사장, 직원 월급 마련을 위해 고가 외제 시계를 맡깁니다.

[이 모 씨/30대 : "신용 등급에 문제없이 빌릴 수 있고요. 신용 점수도 영향 없이, 당일 날도 빌릴 수 있으니까…"]

연령별로 맡기는 물건도 다양합니다.

20대들은 이렇게 전자제품을, 30~40대는 이런 골프용품을, 50대 이상은 귀금속을 많이 맡긴다고 합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 전당포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정남/A 전당포 부장 : "지난해보다 (손님이) 한 2배 정도는 는 거 같고요. 부모님 유품이라고 하시면서 이제 금이라든지 아니면 아기 돌 반지, 결혼반지를…"]

돈을 빌리기 위해 불법 사채 시장을 찾기도 합니다.

최근 한 불법 사채업체가 채무자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연 이자 5,000%로 계산된 원리금 상환을 독촉하며 욕설과 협박을 서슴지 않습니다.

[불법 사금융 피해자/음성변조 : "지인, 동료, 부모님, 형제들, 이렇게 다 연락한다고 하고 심지어는 사진을 합성해서 인터넷에 뿌리겠다."]

올해 초 한 조사에선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린 저신용자는 7만 명이 넘습니다.

1년 만에 27% 급증한 수치입니다.

불법인줄 알면서도 돈을 빌렸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8명꼴입니다.

[안용섭/서민금융연구원장 : "소액 생계비 대출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하는 게 나타났지 않습니까? 실제적으로. 그만큼 지금 현재 시장이 서민 금융 시장 업권은 굉장히 어렵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상환 유예 조치가 끝나는 9월이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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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품 #저신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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